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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비트코인, 6만 달러 마지막 방어선 지켜낼까?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6/07 [06:56]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비트코인, 6만 달러 마지막 방어선 지켜낼까?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6/07 [06:56]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투자자, 폭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가격이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6만 1,000달러 선까지 추락하며 1년 전보다 42% 폭락한 가운데, 시장의 마지막 보루인 6만 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불과 10개월 전인 2025년 9월 기록한 역사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와 비교해 50%나 급락한 수치다. 이번 폭락으로 대규모 보유 기업인 스트레지(Strategy)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체들마저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하며 수십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 선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핵심 촉매제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입법 우선순위가 밀리고 핵심 조항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 대립이 지속되면서 올여름으로 예상됐던 법안 통과 시점은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클래러티법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법안이 발효될 때쯤이면 이미 비트코인이 회복하기엔 너무 늦은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가장 중요한 지지선인 6만 달러 구간을 시험하고 있다. 이 구역은 지난 2월 항복(투매) 국면 이후 강력한 반등이 일어났던 지점이다. 매체는 이 지지선이 한층 더 낮은 수준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기 전 매수 세력이 방어할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진단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5만 달러 가격대까지 추가 추락할 경우, 상당 기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을 역사상 가장 저렴하게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리얼비전의 창립자 라울 팔은 최근의 시장 상황에 대해 더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많은 이들이 시장을 떠날 때, 진정한 기회는 장기적인 유동성과 네트워크 효과에 숨어 있다고 조언했다. 역사적 기록 역시 저점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시사점을 준다. 비트코인이 이 정도 규모의 자산 가치 하락을 겪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과거 네 차례의 폭락 국면에서는 예외 없이 모두 전고점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부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단기 지표들은 여전히 차갑게 식어 있다. 지난 월요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매도 압력을 더했다. 아울러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역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2조 5,000억 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며 시장 전반의 활력이 크게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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