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짓눌렀다. 예상보다 낮은 미국 물가 지표도 투자자의 위험 회피 심리를 돌려세우지 못했다.
7월 1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0.48% 감소한 2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금융시장으로 번지면서 투자자의 경계심이 높아졌다.
테더(Tether)는 7월 14일 이란 중앙은행과 연계된 트론(Tron, TRX) 지갑 4개에서 약 1억3,100만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최근 3개월 동안 동결된 자금은 약 4억7,500만달러에 달했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공습도 이어지면서 브렌트유는 5일 동안 약 7% 상승해 81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5%로 시장 전망치 6.2%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 하락해 202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망치 5.2%보다 낮은 4.7%로 집계됐다. 다만 앞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만큼 추가 매수세는 제한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상승 흐름을 회복하려면 2조2,300억달러를 넘어야 한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2조2,900억달러까지 상승 공간이 열릴 수 있다. 반면 2조1,600억달러가 무너지면 2조1,200억달러와 2조800억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꼽힌다.
라이터(Lighter, LIT)는 약 8% 하락해 2.42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2.75달러에서 2.76달러 사이에 형성된 쌍고와 거래량 감소가 약세 신호를 강화했다. 2.24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18% 추가 하락해 1.94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이후 지지선은 1.83달러와 1.72달러다.
[기사 핵심 요약]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커지면서 0.48% 감소한 2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매수세 유입을 막았다. -LIT는 2.24달러 지지선을 잃으면 18% 추가 하락해 1.94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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