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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늘 열린다! 리플(XRP) 80억 달러 폭탄 유입 결정지을 클래러티법 운명의 청문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7/18 [09:28]

마침내 오늘 열린다! 리플(XRP) 80억 달러 폭탄 유입 결정지을 클래러티법 운명의 청문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7/18 [09:28]
클래러티법 통과 시 은행·크립토 경계는 무너질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클래러티법 통과 시 은행·크립토 경계는 무너질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 시장에 수억 달러의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수억 개의 토큰을 흡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 자금의 3분의 1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기이한 역설이 발생하면서 오늘 열릴 미국 하원의 입법 청문회 결과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XRP 현물 ETF 시장은 7월 16일 기준 678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일일 자금 유입을 달성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441만 달러, 프랭클린의 XRPZ가 238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유입세를 주도한 반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를 포함한 나머지 5개 펀드는 자금 변동이 없었다. 이번 유입으로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14억 9,000만 달러로 늘어났으나, 정작 전체 펀드의 총 순자산 가치는 9억 9,718만 달러에 머물러 투입된 자금 중 무려 4억 9,282만 달러(33.1%)가 토큰 가격 하락으로 평가절하된 상태다.

 

이처럼 기관들이 손실을 보면서도 지속적으로 XRP를 사들이는 현상은 수량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펀드 수탁 기관이 보유한 XRP 수량은 지난 1월 약 4억 7,800만 개에서 6월 9억 개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약 9억 7,090만 개까지 치솟으며 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견조한 매집 흐름에도 불구하고 XRP 스팟(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2.5%, 한 달간 10%가량 떨어진 1.08달러 선에 그치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6.04%를 장악하며 주간 가격 변동의 45%를 설명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XRP 현물 ETF의 자산 규모는 전체 XRP 시가총액(약 688억 달러)의 1.45%에 불과해 매월 쏟아지는 리플 사의 에스크로 물량과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벽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들어 XRP 현물 ETF 시장의 동력은 급격히 약화되는 추세다. 이달 거래가 진행된 11개 세션 중 무려 6개 세션에서 자금 유입과 유출이 전혀 없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났으며, 7월 6일부터 10일 주간에는 718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앞서 8주간 이어지던 장기 순유입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각각 대규모 자금을 흡수하며 반등에 성공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XRPI 래퍼가 최고점인 23.53달러 대비 한참 밀린 7달러 선에 머물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상품인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 역시 10달러 안팎의 바닥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유일한 돌파구이자 최대 관심사는 오늘 개최되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법안 청문회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지난 3월 SEC와 CFTC가 공동 분류한 디지털 상품 지위를 연방법으로 확정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 클래러티법)이 다뤄진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규제 리스크로 인해 진입하지 못했던 대형 기관들의 자금이 최소 40억 달러에서 최대 80억 달러까지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XRP ETF 전체 자산의 최고 5.4배에 달하는 규모로, 유통 물량이 묶인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이끌 강력한 불리시(Bullish)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반면 냉정한 시장 전문가들은 법안의 의회 통과를 둘러싼 이해관계 조율에 여전히 5가지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아시아 반도체주 폭락으로 일본 니케이 225 지수가 5% 급락하고 공포탐욕지수가 25까지 밀리는 등 대외 거시경제 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점도 부담이다. 결국 블랙록과 같은 초대형 자산운용사의 가세나 일본 기관들을 겨냥한 아태지역 신규 ETF 채널 개설 등 구조적인 판도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한, 현재의 소규모 펀드 유입세는 가격 폭등의 발판이라기보다는 하방을 지지하는 완충재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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