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7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회의를 열며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ed) 의장이 이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고용과 경제 활동이 비교적 견조한 만큼 시장에서는 치열한 논쟁을 예상하고 있다. 워시는 당국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는 화요일인 7월 28일 시작해 수요일인 7월 29일 마무리되며,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에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워시의 기자회견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연준은 앞서 6월 16일과 17일 회의를 열었으며 당시 금리는 3.50~3.75% 구간이었다. 지난 7월 8일 공개된 의사록을 통해 향후 회의 일정이 확정됐으며, 이번 7월 회의에서는 갱신된 경제 전망치나 점도표는 공개되지 않는다.
성명은 연방준비제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자회견은 연준의 실시간 영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주요 금융 방송사들도 실시간 업데이트와 즉각적인 시장 분석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30일물 연방기금금리 선물을 활용하는 CME 페드워치(CME FedWatch)는 최근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4.7%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더 큰 예상과 달리 뚜렷한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수치이며,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이런 전망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새로운 인플레이션과 고용, 소비, 성장 지표가 이런 시각을 바꿀 수 있으며 유가와 지정학적 혼란 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어 특히 중요하다. 워시는 특정한 정책 방향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투자자들에게 사전 가이던스에 의존하기보다는 들어오는 경제 지표를 계속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가치는 2조 2,100억달러로 24시간 동안 0.53% 늘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6만 4,000달러 부근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800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며 엑스알피(XRP)는 1.09달러까지 올랐다. 금리를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유지하면 유동성에 민감한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이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 국채금리가 오르며 암호화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는 성명 발표를 전후해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반응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최근 157달러에 가까운 수준에서, 스트래티지는 95달러에 가까운 수준에서, 로빈후드(Robinhood)는 100달러에 가까운 수준에서 각각 마감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면 이들 종목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지만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거래 활동과 주가 수준, 투기적 자산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
[기사 핵심 요약]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회의를 열며 케빈 워시 의장이 이번 회의를 이끈다. -CME 페드워치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34.7%로 반영하고 있으며 유가와 지정학적 변수가 전망을 흔들 수 있다. -비트코인은 6만 4,000달러, 이더리움은 1,8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성명 발표를 전후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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