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던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다시 악화됐다. 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 포인트 내린 13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 5월 6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6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99% 급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약 5,652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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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크립토퀀트 기고자로 활동 중인 벤처파운더(venturefounder)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 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은 연중 14,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다음 6~12개월까지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것은 최고의 3년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기 있는 트위터 계정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를 최저 22,000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트위터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칼레오(Kaleo)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6~9개월 동안 20,000달러 아래로 폭락하기 전까지 28,000달러 부근의 지지선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며, "하지만 대규모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대량 매도) 이후 비트코인은 40,000달러까지 포물선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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