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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선 횡보, 투심 '극단적 공포' 지속...크립토퀀트 대표 "BTC 저점 근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09 [09:49]

비트코인 3만달러선 횡보, 투심 '극단적 공포' 지속...크립토퀀트 대표 "BTC 저점 근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09 [09:49]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증시와 동조화 속에 3만 달러를 상회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3만 달러를 하회하면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등 3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악화된 모습이다. 9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6 포인트 내린 11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유지됐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달 6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0,1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43%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737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5% 수준이다. 

 

※관련 기사: 美·유럽증시, 경제 성장 우려에 하락…비트코인도 3%↓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81%) 하락한 32,91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1.08%) 밀린 4,115.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8.96포인트(0.73%) 떨어진 12,086.27로 장을 마쳤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에 예상한 4.1%에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빗썸경제연구소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 사이클 이론에 따르면 지금 저점에 근접한 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악재에 대해서 떠들 때는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악재가 해소된다는 것 자체가 호재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준의 현명한 대처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한다. 매크로 리스크가 해소되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고,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1~2년 내로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 가장 큰 이슈는 소비자 물가지수(CPI) 급등에 따른 연준의 양적긴축 우려인데, 2020년 코로나 위기 때 양적완화로 시장에 대거 풀렸던 돈들이 이제 회수된다는 것이다. 너도 나도 투자에 뛰어들었던 대투자시대는 이제 끝났다는게 대부분 매크로 애널리스트들의 결론이다. 인플레이션은 잡히긴 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개미투자자들은 더 이상 투자할 돈이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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