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연준이 매파적이라면 어떠한 위험자산도 상승할 수가 없다. 제롬 파월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약세장은 산업 규모가 더 커져 이전 약세장에 비해 더 고통이 크다. 업계의 더 많은 감원이 이뤄질 것이고, 산업이 빠른 조정을 겪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물대 지지 구간이 2만1030~2만1630달러로 확장됐다. 해당 지지 구간을 지켜내야 비트코인 안도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비트코인 일봉이 2만2300달러 상방에서 마감된다면 2만4670달러까지의 단기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만약 해당 지지구간 수성에 실패한다면 BTC 2만달러는 붕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온체인 지표들을 보면 아직 비트코인 약세 흐름이 멈췄다고 보긴 어렵다. 2만달러란 가격은 공포가 느껴지는 숫자지만, 최근 비트코인 약세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손실 상태(매수시점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인 비트코인 지갑이 보유한 물량은 유통량의 약 50%에 달하고,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입금하는 BTC 물량도 늘고 있다. 역사적인 폭락장에서는 손실 상태 BTC 물량이 유통량의 최소 60%를 점유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직 폭락은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저자 Analyst_YuShiuanChen은 "상위 69개 고래 주소들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추매했다. 6일간 10만6333 BTC를 매집했다. 주체별로 거대 고래는 보유량이 증가한 반면, 중간 고래, 작은 고래, 개인 투자자 보유량은 감소한 모습"이라 전했다.
그는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이 진행되면서 저점이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매수하기 좋은 가격대"라고 전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NVT(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Ratio) 지표가 209.845로 4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NVT 지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치를 일일 온체인 거래량으로 나눠 산출하며, 주로 암호화폐 가격의 고·저평가를 판단하기 위해 활용된다. NVT 비율이 낮다는건 현재 비트코인이 저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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