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분증명(PoS) 통합되면 강세장 시작될까?..."오히려 약세 가능성 높아"
이더리움(ETH) 지분증명(PoS) 통합 이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스완비트코인의 재무고문이자 '비트코인을 사는 이유(Why Buy Bitcoin)' 저자 앤디 에드스트롬이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이더리움 통합 후 ETH 토큰은 공급쇼크에 직면할 수 있다. 통합이 잘 되든 안 되든 ETH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이더리움(ETH)이 지분증명(PoS) 통합 이후 ETH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증명 통합은 시총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상당한 실행 위험이 수반되는 변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분석하는 데만 수 년이 소요됐을 정도"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발전에 흥분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뉴스들은 '뉴스에 팔아라'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규제 적격 미국 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출시, 첫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 승인 등의 이슈들이 대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ETH/USD 4시간봉 차트 기준 하락깃발형 패턴이 완성되고 있다. 이 경우 약 25%의 추가 하락이 발생해 ETH 가격은 850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전날 ETH의 단기 반등은 단순한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원인일 수 있다. 상승 반전을 노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반등은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캐치해 새로운 공매도 포지션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 디파이 담보 관련 데이터 플랫폼 퍼섹파이낸스(Persec 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985달러까지 하락할 시 2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기반 대출 플랫폼들 내 ETH 담보금이 강제 청산될 전망이다. 청산 물량의 대다수는 AAVE에 집중됐다.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들은 담보 자산이 일정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대출 포지션이 청산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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