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 기업 하모니는 P2P(개인 간 금융) 사이트 등 비전통 금융 서비스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상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하모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서 "미국 당국과 법의학 전문가와 함께 범인을 식별하고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이란 일종의 디지털 거래 장부로 한 블록체인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보낼 때 '브릿지'(bridge)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범인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체인을 옮기는 '호라이즌 브릿지'를 해킹했다.
브릿지는 해커의 단골 표적으로 지난 3월에도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브릿지를 해킹당해 6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봤다.
런던의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Elliptic)에 따르면 올해 브릿지 해킹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은 이번 하모니 해킹 사고에 대해 "하모니 브릿지가 개인키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비오신은 "공격의 원인이 0xf845A7ee8477AD1FB4446651E548901a2635A915와 0x812d8622C6F3c45959439e7ede3C580dA06f8f25 주소의 개인키가 유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