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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최초로 빅12 회계법인서 준비자산 감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6:50]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최초로 빅12 회계법인서 준비자산 감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29 [16:50]


테더(USDT)가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처음으로 빅12 회계법인서 준비자산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테더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12 회계법인 중 한 곳의 준비자산(reserves)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빅4의 감사가 불가한 이유는 이들이 규제 명확성 부족등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루나 사태 이후) 테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테더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시총 기준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두고 제2의 루나 사태로 번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SBF의 생각이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FTX는 지난 10분기 동안 꾸준히 수익을 기록하는 등 크립토 겨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의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의 토마스 모저(Thomas Moser) 이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테라(루나, LUNA) 및 UST 붕괴는 각국 규제기관들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보다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테라 사태로 인해 모든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 인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결국 규제기관은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규제를 마련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의 금융 규제가 그대로 암호화폐 산업에 적용된다면,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디파이에는 다른 유형의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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