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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3pool 투자자가 불안한 이유는?..."테더 점유율 65%"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04 [19:45]

커브 3pool 투자자가 불안한 이유는?..."테더 점유율 65%"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04 [19:45]


USDT 지급준비금 중 CP(기업어음) 비중을 줄이는 등 테더사가 시장을 꾸준히 안심시키려 하지만, 커브 3pool(USDT-USDC-DAI) 내 USDT 공급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현재 커브 3pool 내 USDT 비중은 64.82%다. 

 

UST(테라USD) 디페깅 직전인 5월 6일 USDT 비중이 29.9%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UST 디페깅이 심화된 5월 12일에는 USDT 비중이 82%까지 치솟았었다. 현재 USDT 시총은 약 660억달러다.

 

앞서 테더는 지급준비금 내 CP(기업어음)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더는 CP 84억달러 어치를 보유 중이며, 이중 50억달러는 7월 31일 만기된다. 이에 따라 CP는 35억달러까지 줄게될 전망이며, 최종 목표수치는 0이다. 반면 미국 재무부 채권 비중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 중순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TO는 "2022년 3월 31일 이후 CP 보유량을 50% 가까이 줄였으며, 6월 말 기준 CP 보유 규모는 84억달러에 불과하다. CP 보유량은 최종적으로 0에 수렴할 전망"이라며 "테더 준비금에서 셀시우스와 관련된 자산은 없다. 3ac(쓰리애로우캐피털) 관련 익스포저(노출)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 애널리스트 벤처파운더(Venturefounder)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바이낸스와 테더(USDT)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둘 중 하나라도 악재가 발생하면 산업이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자체 콜드월렛 5개에 약 70만830 BT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3.67%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테더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루나 사태 이후) 테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총 기준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두고 제2의 루나 사태로 번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SBF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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