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주간 평균 변동성이 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횡보 장기화는 시장 내 매수 및 매도 모멘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동성이 줄어드는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큰 자금 유입 및 유출이 발생하면 급등 혹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 혹은 중기적인 급등이 나타났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등락 양방향의 가능성은 모두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사 아크인베스트의 소속 애널리스트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미실현 순손익(NUPL, 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 측정 지표) 지표도 원가 대비 17%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전 사이클의 바닥가 근처 해당 지표는 -25%까지 급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추가하락 여지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200주이동평균(WMA)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또 다른 '세대적 관점의' 바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트위터를 통해 "자체 개발한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모델은 6월 중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됐다. 물론 해당 지표가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상대강도지수(RSI)에서도 강세 시그널이 확인되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의 장세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매일 채굴해 생성되는 BTC 물량은 최근 약세장의 주요 매도압력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및 채굴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채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매일 채굴되는 BTC가 즉시 매도 되더라도 하루 총 거래량의 1~1.5%에 해당하는 900 BTC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최근 몇달간 채굴자들의 활동 중단으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하락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안정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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