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베타계수가 0이면 암호화폐가 시장과 미국 증시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뜻하며, 1이면 미국 증시와 완전한 동조화를 의미한다. 수치가 2라면 미국 증시가 1% 등락할 때 암호화폐는 2% 등락한다고 볼 수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리서치는 "올해 S&P500 지수는 19% 하락했고, 암호화폐 시총은 57% 급감했다. 만약 거시경제 침체가 암호화폐 시총 급감의 유일한 원인이었다면 베타계수가 2인 암호화폐 시총은 38% 감소하는 게 맞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리서치는 "암호화폐 베타계수 급감 요인 중 3분의 2는 거시적 환경에서 기인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데서 비롯된 투심 악화의 영향"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암호화폐 산업이 붕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더 떨어질 여지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총 하락이 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훨씬 좋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는 투기의 마지막 보루"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비인크립토는 이날 "지난 2분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2조84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5조100억달러 대비 2조달러 이상 감소한 수치로, 연간 감소폭은 약 43%"라고 보도했다.
비인크립토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고점 대비 약 60% 감소했다. 특히 디파이(DeFi) 수요 감소는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에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