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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리서치, 보이저디지털 대출 전액 상환..."담보물 회수 완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08 [22:18]

알라메다리서치, 보이저디지털 대출 전액 상환..."담보물 회수 완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08 [22:18]

 

암호화폐 투자사 알라메다리서치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대출을 상환하고 담보물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보이저디지털이 뉴욕 법원에 제출한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서를 통해 알라메다리서치가 보이저디지털로부터 3억7700만달러를 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6억5400만달러를 대출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에 이어 두번째로 큰 차입 규모였다.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알라메다리서치 및 알라메다 벤처스는 보이저디지털 주식(VYGVF)의 11.6%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다. 6월 23일 알라메다는 26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반환하거나 포기한다고 발표하며, VYGVF 지분 보유 비율을 내부자(insider) 기준 10% 이하인 9.49%까지 낮춘 바 있다.

 

한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보이저디지털이 과거 FDIC를 내세워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FDIC 대변인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보이저디지털과 협업했던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CB)는 FDIC에 가입돼 있는 반면, 보이저디지털은 미가입 상태"라며 "이에 따라 FDIC 예금 보험은 보이저디지털의 채무불이행, 파산, 인출 중단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이 자사 홍보자료에서 "보유 중인 미달러는 은행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FDIC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주장했던 게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현재 보이저디지털 웹사이트에는 기존 "회사 또는 파트너 은행이 파산 시 고객 자금은 보호받을 수 있다"에서 "고객의 달러 예치금이 손실을 입은 경우 전액 상환(최대 25만달러)을 보장한다"로 안내글이 수정된 상태다. 수정한 이유를 묻는 매체의 질문에 보이저디지털은 답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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