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는 강세장이 연출되고 심지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완전히 새로운 강세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과거 패턴을 고려했을 때 이는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Greatest Trader)는 "최근 비트코인 블록 보상 중 트랜잭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수료 보상 비율'(BTC Fees to Reward Ratio)이 완만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당 지표는 일반적으로 강세장일수록 더 높은 값을 나타내는데, 이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에 대한 보상이 증가하고 네트워크 활동이 많아져, 온체인 관점에서 건전한 강세장의 신호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약세장에서는 해당 지표의 값이 0에 가까워지며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 발생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 지표는 약세장이 끝날 때 꾸준히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에는 언제나 비트코인이 급등했고 다시 강세장이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는 "그런데 최근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0으로 떨어졌던 이 지표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곧 강세 사이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BTC 각각 2만달러, 3만달러, 4만달러 부근에서 신규 STH(단기 홀더)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특히 2만달러에서 극단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STH에서 155일 이상 BTC를 보유 중인 LTH로의 전환 추세가 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들이 매수한 BTC 물량 대부분이 매도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번 하락장에서 가격에 덜 민감하거나 투자 이익보다는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진 매수자들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최악의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 시기는 지났다 해도 당분간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 매수자들의 취득가액(cost basis)이 실현가격을 밑돈 기간이 17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 부연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저자 'BinhDang'은 "72시간 단순이동평균(SMA) 기준 거래소 고래 입금 비중(거래소에 입금된 BTC 중 트랜잭션 규모 상위 10개 물량이 입금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위험 구간에 있기 때문에 약세장이 끝났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지표는 단계 별로 BTC의 약세와 강세를 판단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시장이 강세일 때 EWR 지표는 0.8~0.85가 일반적이다. 자산 가격이 오르며 현물 거래소에 예치된 BTC 물량이 늘어나면 0.85~0.9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시장은 장기 약세장에 접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이 일어날 때까지 데드캣바운스(자산 가격이 급락 후 임시로 소폭 회복된 것을 의미) 현상이 패턴처럼 반복된다. 이후 과열된 지표가 0.85~0.9 수준에서 안정화 되고, 투심이 개선되면 0.8~0.85 범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때 강세장이 다시 시작된다"고 부연했다. 현재 BTC EWR 지표는 0.9 상방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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