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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8, 투심 불안 여전..."BTC 2만달러, 단기 홀더 수요 매우 높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27 [09:18]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28, 투심 불안 여전..."BTC 2만달러, 단기 홀더 수요 매우 높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7/27 [09:18]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밤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동반 하락하며 현재 21,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1,2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776.82달러, 최고 21,260.8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054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5% 수준이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69,045.00달러이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향후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 결정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암호화폐 일부가 비등록 증권이라고 판단하면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8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20,000달러, 30,000달러, 40,000달러 부근에서 비트코인 신규 STH(단기 홀더)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특히 20,000달러에서 극단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들이 매수한 비트코인 물량 대부분이 매도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번 하락장에서 가격에 덜 민감하거나 투자 이익보다는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진 매수자들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STH에서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LTH(장기 홀더)로의 전환 추세가 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최악의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 시기는 지났다 해도 당분간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 매수자들의 취득가액(cost basis)이 실현가격을 밑돈 기간이 17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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