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암호화폐 기업 주가도 위기 봉착?...아크인베스트 펀드,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27 [20:21]

암호화폐 기업 주가도 위기 봉착?...아크인베스트 펀드,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27 [20:21]

 

'테라(LUNA) 폭락'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하락장이 장기화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위기에 빠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 Innovation ETF)가 올해 처음으로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LLC 펀드 3개가 26일(현지시간) 약 141만 주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기준 약 7500만달러 규모다. 이중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113만주를 매도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상장과 관련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크는 6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 3대 주주다.

 

또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국적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대량의 BTC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특정 주식의 하락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것을 예측, 해당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9,2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BTC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JP모건은 최신 리포트를 통해 코인베이스 및 로빈후드가 직원 대상 보상 계획 중 하나인 제한조건부주식(RSU)과 관련해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두 기업 모두 암호화폐 및 주식 시장 폭락을 경험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희석화(dilution) 조치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케네스 워딩턴(Kenneth Worthington)은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인력 유치 및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발행했다. RSU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 및 로빈후드 주식에 대해 각각 중립,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았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