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연준 금리 인상 시 비트코인 시나리오는?..."BTC 10% 이상 하락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27 [20:53]

美 연준 금리 인상 시 비트코인 시나리오는?..."BTC 10% 이상 하락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27 [20:5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하면 비트코인(BTC)이 10% 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블로핀(Blofin) 소속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Griffin Ardern)이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수준이 아직 합리적 수준까지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연준의 75bp 인상이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설명이다. 

 

퀀트 기반 트레이딩 회사 TDX Stratgie 최고경영자(CEO) 딕 로(Dick Lo)도 "75bp 인상 후 시장이 잠시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다시 횡보할 것"이라며 "다만 이더리움(ETH)는 머지(PoS 전환) 기대감에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미 연준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플랫폼 OK링크는 암호화폐 퀀트 헤지펀드 루시다(Lucida)와 공동 저술한 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 거시경제 상황과, 이전 약세장 주기의 기간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온체인 데이터가 유통시장 투자자들에게 갖는 가치'란 제목의 보고서는 "이번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최대 낙폭은 74%였다. 그동안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에서 발생한 최대 낙폭은 각각 94%, 86%, 85%였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아직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FTX ETH/USD 일봉 차트 기준 지난주 이더리움 20/50 EMA(지수이동평균) 강세 크로스오버 및 쌍바닥 패턴 출현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최근 저점(880달러)와 고점(2,460달러)을 이은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618 구간 1,850달러를 타깃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20/50 EMA 밑에서 캔들을 마감할 경우 1,300달러선으로 후퇴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BTC-ETH 30일 상관관계는 94%에 달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