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이번주 세 가치 온체인 지표가 가격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실현가격(realized price, 지갑 평균 온체인 취득 가격)과 현물 시세의 역전이다. 앞선 사이클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는 주기 내 바닥을 나타낸 바 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 측은 "2018년에는 약 134일간, 2020년에는 약 7일간 이러한 실현가격-시세 역전이 일어났다. 6월 13일 이후 이러한 역전 현상은 세 차례 나타났는데, 이는 전례 없는 거시 경제 악화로 인한 이번 사이클만의 특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성된지 7~10년이 지난 BTC 지갑들의 BTC 외부 이체 활동을 가시화한 출력 값(Spent Output Age Bands)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이들 지갑의 거래 상대방이 거래소가 아닌 점도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는 "거래소 고래 입금 BTC 비중(Exchange Whale Ratio)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거래소로 입금되는 고래 지갑의 BTC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매도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 저자 Gaah는 "비트코인의 모든 역사에서 대부분의 장기 보유자(UTXO 155일 이상)들이 손실을 보고 매도하는 현재와 같은 시점은 몇번 없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새로운 신고점에 대한 희망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2016년 하락장 동안 장기 홀더들의 SOPR 지표가 1.00 값 아래에서 약 400일 동안 머물렀다. 2018-2019년에 이 지표는 약 330일 동안 1.00 값 아래에서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장기 보유자가 손해를 보고 매도를 시작한 지 약 65일이 되었으며, 이는 현금을 들고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다음 상승장을 위한 좋은 축척 시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최근 "나는 아직도 비트코인의 강세론을 믿는다. 왜냐하면 나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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