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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기대감 과장됐다?..."당분간 횡보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02 [19:41]

이더리움, 머지 기대감 과장됐다?..."당분간 횡보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02 [19:41]

 

지난주 이더리움(ETH)의 머지(PoS 전환) 기대감으로 ETH 가격이 급등했지만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은 횡보세로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투자사 IDEG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이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여전히 긴축 행보를 고수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1,8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혔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테조스 공동 창업자 아서 브라이트만(Arthur Breitman)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업그레이드는 몇 년 전에 이뤄지기로 예정돼 있었다. 오랫동안 지연된 이유를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과장됐다고 전했다. 

 

그는 "업계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다. 대다수의 블록체인은 이미 지분증명(PoS)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은 감소세이며, 지난주 디파이 락업 예치금(TVL)과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구글 이더리움 머지 검색량도 감소 추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데리비트(Deribit)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명목가치)이 56억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을 넘어섰다고 우블록체인이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약 43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이더리움 옵션 풋콜 비율은 0.26으로, 대부분이 콜옵션이다. 콜옵션 만기일은 주로 9월 30일(12억달러), 12월 30일(18억달러)에 집중돼 있다.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예정일은 9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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