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이미 바닥을 쳤고 '공정 가치'(fair value)는 40,000달러"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2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채택, 지갑 용량, 활용 사례, 지갑 수 증가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약 4만 달러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바닥은 이미 나왔다고 판단되며, 암호화폐 약세장 최악의 상황은 이제 끝났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기록한 저점인 17,5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최근 암호화폐 중심의 대출 기관인 셀시우스(Celsius), 중개 회사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 테라(LUNA) 등 일련의 붕괴 사태로 암호화폐 시스템에 레버리지가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자산은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야 하며, 4~5년 단위의 장기 관점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지난 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큰 돈을 투자한 것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낙관적"이라며 "4년 간격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평가해보자. 4년 주기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연준이 연말 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14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전 대비 2.89% 상승한 23,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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