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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완벽한 자유시장 구현 가능?..."시장 왜곡이나 간섭 없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03 [19:57]

암호화폐, 완벽한 자유시장 구현 가능?..."시장 왜곡이나 간섭 없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03 [19:57]


암호화폐는 완벽한 자유시장 구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유명 임상심리학자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 토론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인플레이션은 사회에 기둥이 되는 '저축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저축은 자율규제 및 미래계획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지만,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게 높아지면 저축을 통해 자산을 모아오던 사람들은 처벌을 받게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반대다. 인플레와 같은 시장 왜곡이나 간섭이 비트코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스터카드 CFO 사친 메흐라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결제 수단으로 더 알맞은 것은 스테이블 코인과 CBDC다. 스타벅스 커피가 오늘은 3달러, 내일은 9달러라면 소비자 관점에서는 큰 문제"라면서도 "암호화폐를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성공적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사람들이 직불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살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을 접하게 되는 진입로의 역할이기도 하다"라 답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그들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것을 돕는다. 암호화폐가 등장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마스터카드가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켄 호주 전무이사 조나단 밀러가 테라USD(UST)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업계의 위기는 재정이 부실한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이더리움(ETH)과 같은 안정적인 네트워크는 이번 변동성에 따른 큰 타격이 없었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탈중앙화 거래소 등은 무너지지 않았다. 파산을 겪은 대출 플랫폼은 모두 부실한 재무 상황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라USD 역시 기본 프로토콜의 설계가 미흡했다.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기술적 문제 때문은 아니다. 또 이번 위기가 블록체인 기술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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