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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짐 로저스의 경고 "정부, 암호화폐 통제 원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08 [12:36]

'투자귀재' 짐 로저스의 경고 "정부, 암호화폐 통제 원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8/08 [12:36]

▲ 출처: 짐 로저스 트위터  © 코인리더스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Jim Rogers)가 "정부가 암호화폐를 통제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George Soros)와 함께 퀀텀 펀드(Quantum Fund)를 공동 설립한 베테랑 투자자 짐 로저스(80) 로저스홀딩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모든 돈이 컴퓨터에 있다면 정부 자금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 경고했다.

 

그는 "내 아내는 암호화폐에 투자했지만 나는 투자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업계는 미래에 암호화폐가 화폐가 될 것이라 전망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이 디지털화가 되면 그건 정부의 돈이 될 것이다. 정부는 모든 것을 규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는 "암호화폐가 트레이딩 수단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 해도 나는 트레이딩에 암호화폐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저스는 지난 7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투자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화폐로써 경쟁력을 갖추게되면 당국이 간섭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경쟁에서 당국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3월 이코노믹타임스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불법화할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통제와 독점을 원한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든, 불법화하든 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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