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정인 '머지(Merge)'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3일(한국시간)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가 2,000달러를 회복한 건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시간 13일 오후 2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9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 고래(대량 보유자) 매집 가능성과 함께 이더 고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더리움의 기술 및 가격 지표에서 강세 신호가 확인되며 9월 2,500달러까지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9월 메인넷 머지(PoS 전환) 전망으로 인해 ETH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 투자 펀드 순유입액 증가 등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 머지는 해시레이트에 따라 정확한 시점이 확정되겠지만, 9월 15일 전후로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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