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더리움 공동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에릭 월이 제기한 대응방안 투표에서 "검열은 이더리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격자들의 지분을 소각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 콜라이더벤처스 소속 투자자 아일론(@eylonverse X)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비콘체인 검증자의 66% 이상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듄애널리틱스 기준 미국 기반 플랫폼인 리도,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이 비콘체인에 예치한 ETH 물량은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66%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토네이도캐시(TORN)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한 OFAC가 자금 세탁 관련 검열 범위를 검증자 노드까지 확대한다면, 이들은 사실상 OFAC의 규제 범위에 속하게 된다. 66% 이상이라는 수치는 블록 및 트랜잭션이 미국 정부의 검열 환경 아래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마켓바이트: 갈림길'를 통해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W) 포크는 디파이의 복잡성과 자산 연동 토큰 등으로 인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ETHW 포크의 성공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일부 채굴자와 거래소들이 이더리움 PoW(ETHW) 포크의 지지 선언을 했지만, 해당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ETHW IOU 토큰 가치는 50% 하락한 반면, ETC는 약 9%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USDT 발행사 테더, USDC 발행사 서클 등 주요 이더리움 프로토콜 참여자들은 이더리움 PoS를 표준 체인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oW를 지지하는 기존 ETH 보유자들은 PoW 기반 하드포크보다 ETC로 옮겨가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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