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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후 장기 상승세 전환 가능할까?..."저점 매수가 답"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20:34]

이더리움 머지 후 장기 상승세 전환 가능할까?..."저점 매수가 답"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17 [20:34]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 직후 ETH 가격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ETH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사용률 간의 상호순환관계에 따라 장기적인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멕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조지 소로스가 주장한 재귀성이론에 따르면, 시장상황과 시장참여자 사이에는 양방향 간섭이 일어난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재귀성이론에 따라 대세 전환점을 파악해 거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데, 이더리움의 경우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머지 전후에 내 포지션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ETH 가격이 내려가면 오히려 포지션을 늘릴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물론 그때그때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징은 필요하지만, 쉽게 얘기하자면 '저점 매수'가 답"이라면서도 "만약 이더리움이 머지에 실패한다면 빠르고 악랄한 시세 하락을 겪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머지 실패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풋옵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머지가 불발될 경우 ETH 가격은 1,000 달러선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다. 반대로 미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포기하고 머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000 달러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계 대형 암호화폐 채굴풀 F2Pool의 창업자 션위(Discus Fish)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업증명(PoW)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들의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지만 지분증명(PoS)은 그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 머지를 앞두고 PoS와 PoW가 각각 직면한 규제 리스크에 대한 토론이 커뮤니티에서 뜨겁다. PoW는 노드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합의 알고리즘에 적합한 일부 '민감한'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지만, PoS는 반드시 온체인 스테이킹이 필요하기 때문에 익명성 보장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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