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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약발 다했나...이더리움, 美연준 긴축 우려 딛고 반등할까

이더리움 커뮤니티 "미국 PoS 검증자들 규제 당국 굴복" 우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8/20 [21:14]

머지 약발 다했나...이더리움, 美연준 긴축 우려 딛고 반등할까

이더리움 커뮤니티 "미국 PoS 검증자들 규제 당국 굴복" 우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8/20 [21:14]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금리인상 공포에 1,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0일(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이더리움은 1,6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12% 넘게 급락하며 장중 1,611.3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더리움은 다음 달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지난달에만 56% 상승했고, 최근에는 2,000달러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확인되면서 공격적인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에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 이날 급락장이 연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 직후 ETH 가격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ETH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사용률 간의 상호순환관계에 따라 장기적인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미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포기하고 머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000달러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머지가 불발될 경우 ETH 가격은 1,000달러선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뉴스레터 플랫폼 크립토 프랙매티스트(Crypto Pragmatist) 설립자 잭 니월드(Jack Niewold)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 미국의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검증자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압력에 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잭 니월드 트위터  © 코인리더스


그는 "검증자들이 OFAC의 압력에 체인 내 블록을 검열하거나 재구성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해당 검증자에 대해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야 하고, 우선 개발자들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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