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겨울에 블록체인 개발 활성도 25% '뚝'..."채굴자 수익 지표,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최고가에서 70% 넘게 폭락하는 등 '크립토 윈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Artemis)의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침체기로 인해 블록체인 개발 활성도가 최근 3개월 사이 25% 이상 줄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디어는 “이 기간 이더리움(ETH), 폴카닷(DOT), 솔라나(SOL), 코스모스(ATOM) 등 주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개발 활성도가 각각 30.5%, 43.6%, 48.4%, 48.9% 감소했다. 블록체인 개발 활성도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활성도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하락장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개발자 활동이 적어질수록 플랫폼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업체 룩소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ies)의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 수익 지표인 해시레이트 가격 지수가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해시레이트당 채굴 수익 가치를 나타내는 해당 지수는 7.7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암호화폐 하락 이후 채굴자가 채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야 했던 수준에 근접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 리서치 업체 아케인 크립토의 채굴 분석가 잘랜드 멜러루드(Jaland Mellerud)는 “모든 채굴 비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채굴자 중 전기 요금이 매우 낮은 지역에 있는 채굴자들만이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