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 완료를 앞두고 시장의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이더리움은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2,175억 달러로, 도미넌스(시총 점유율)가 20.2%까지 증가했다. 반면 비트코인 시총은 약 4,252억 달러로, 도미넌스가 39.6%까지 줄었다. 이더리움이 이번 달 예정된 머지 업데이트로 생태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이더리움 머지가 아직 ETH 가격에 선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있고 장차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 경쟁이 아닌, 돈과 정부의 대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비트코이너(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정부가 감시를 이유로 이더리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를 공격할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나선다. 반면 좋은 이더리우머(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정부가 에너지 소비를 이휴로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을 공격할 때 이에 방어해야 한다. 전쟁은 돈 VS 정부다. 그리고 정부는 매우 강력하다. 옥신각신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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