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품'? 2017년과는 다르다...로이터 "BTC 접근성·인프라 수준 높아져"
올해 비트코인(BTC·시총 1위) 급등 현상은 2017년 당시와 다르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최근 BTC가 2017년 당시 고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BTC의 불안정성 및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2020년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메사리(Messari)의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CEO 발언을 인용해 “2017년과 달리 현재 BTC에게는 탄탄한 파생상품 시장과 유명 금융기관의 신탁 관리 서비스가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헤지펀드부터 일반 사무실까지 모든 투자자가 더욱 쉽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 클리어매틱스(Clearmatics)의 팀 스완슨(Tim Swanson) 총괄은 “접근성이 3년 전과 비교, 완전히 달라졌다. 투자에 참여하려는 사람의 유형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도 발전했다. 암호화폐 분야는 여전히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금세탁방지법(AML) 등 글로벌 표준이 등장, 투자의 길을 더욱 넓게 다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QCP 캐피털 분석을 인용해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중국 당국의 거래소 및 장외거래 규제로 인한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QCP 캐피털은 ▲중국 정부, OKEx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및 장외 거래채널 집중 단속, 주요 계좌 동결 ▲중국 주요 채굴자 암호화폐 현금화 채널 동결, 시장에 풀리는 암호화폐 물량 감소 ▲중국 채굴풀의 74%가 보유 암호화폐 현금화 차질 ▲채굴풀의 대규모 매도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수요 증가와 맞물려 랠리 연출 등을 BTC 급등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선물(레버리지) 시장 펀딩비(펀딩률) 0.010% 이하로 꾸준하게 유지, 반면 8월 비트코인 반등시 펀딩비 0.078%로 급등 ▲현물 시장 수급 불균형이 강세장에서 레버리지 펀딩비를 안정적으로 유지 등도 BTC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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