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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중국계 암호화폐 관련사, 비트코인 강세에 아시아 거점 확보 가속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23 [20:49]

로이터 "중국계 암호화폐 관련사, 비트코인 강세에 아시아 거점 확보 가속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23 [20:49]

▲ bitcoinexchangeguide  

 

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계 대형 자산운용사의 글로벌 거점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가 홍콩 금융당국에 자산관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목표 자금조달액은 10억달러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강세가 이어지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 선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암호화폐 규제가 엄격한 중국 본토를 떠나 일부 규제가 느슨한 거점지를 확보하려는 중국계 대형 자본 행보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또한 17일 더벨 보도에 따르면 매각이 추진되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원매자로 중국계 동종업체 후오비가 거론되고 있다. 이는 국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이 더딘 상황을 빗썸 인수를 통해 타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입법 예고된 특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교환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보유토록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으려면 갖춰야 할 필수요건이 있으며 은행 허들을 넘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보유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4개 뿐이다. 후오비가 빗썸 인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채용 붐도 일어나는 추세다. 특히 바이낸스의 경우 12개 이상 부서에서 207명을 채용 중이다. 고객지원팀에서만 34명을, 엔지니어링팀에서는 21명을 채용 중이다. 채용 포지션의 국가별 분포를 봤을 때 아시아에 가장 집중돼 있으며,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서도 상당 수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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