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바이비트

비트코인 15% 폭락장, 예견된 조정?…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 '추풍낙엽'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11/27 [09:01]

비트코인 15% 폭락장, 예견된 조정?…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 '추풍낙엽'

박병화 | 입력 : 2020/11/27 [09:01]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 오른 1814.20달러에 거래됐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5%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장중 16,400달러선을 반납했다. 하루만에 3,000달러 가량 급락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것. 

 

비트코인 가격은 핵심 매도 영역인 19,500달러 허들을 넘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결국 급락장을 맞았다. 이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하게 반등하지 못할 경우 고래(큰손)의 매도와 단기 저항 등에 또 다른 하락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장에 회의론자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을 맹렬하게 비난해 온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19,400달러에서 16,300달러까지 급락한 데 대해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시장 조작을 받는 자산"이라며 "2018년과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을 조종하는 고래들(큰손)에 이끌려 시장에 진입했다"고 꼬집었다

 

또,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 피터 시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의 자금으로 비트코인에 도박을 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나스닥 상장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9월 이후 4억 2,500만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강세론도 여전하다. 실제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소 클지 모르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고수익 개인 자산가, 헤지펀드, 기관이 견인했다. 이미 대중적 투자 자산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후 엄청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 순자산의 2, 3% 정도는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더문(The Moo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기억해야할 것은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40% 조정도 정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BK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맞이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강세 전망은 여전하다. 다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석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월 27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90% 급락한 약 17,10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61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173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최근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이 반등해 16,000달러 이상을 통합(바닥 다지기)하면 다음 저항 영역으로의 안도 랠리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BTC는 13,000~14,000달러의 지원 범위를 테스트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의 트레이더이자 코인텔레그래프 기고자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5,800~16,300달러 이상의 지지를 지속하는 한 강세장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1월의 강세 흐름을 재개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18,000달러 수준을 회복해야 한다"며 "만약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13,800~14,200달러 범위(2019년 여름 최고치)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최고경영자(CEO) 장줘얼(江卓尔)은 전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전고점이 쉽게 깨질 것 같지 않다"며 "1월 쯤에나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변동폭 30% 수준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 새로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도 이번 기회에 비트코인 변동성을 제대로 느껴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8.91% 하락한 약 519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XRP)도 15.39% 떨어지며 현재 0.5337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시총 5위 비트코인 캐시(BCH)는 14.19%, 체인링크(Link, 시총 6위)는 11.54%,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14.25%,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11.06%, 폴카닷(DOT, 시총 9위)는 8.76%,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10.86%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9.09% 급감한 5,09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5% 수준이다.

 

광고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바나나톡, 엄기준 주연의 펜트하우스2 제작 지원
1/5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