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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비트코인, 단기 조정에도 유동성·펀더멘탈 그 어느 때보다 강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20:34]

블룸버그 "비트코인, 단기 조정에도 유동성·펀더멘탈 그 어느 때보다 강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30 [20:34]


최근 단기 하락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그럼에도 BTC 시장 유동성과 펀더멘탈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투자는 물론 BTC를 지지하는 전문가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신호이자 지표"라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창업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최근 칼럼을 통해 "과거와 다르다. BTC 네트워크는 (2017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자산 은행 넥소(Nexo)의 CEO 안소니 트랜체프(Antoni Trenchev)는 "비트코인이 2020년 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이란 용어가 그 어느때 보다 각광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 시총의 10%까지만 성장해도 BTC는 단기간 내 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최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강세장이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다"라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BTC 가격에 추가 조정이 올 가능성은 존재한다. 실제로 2015~2017년 강세장 때 BTC는 9번의 뚜렷한 조정을 겪었고, 당시 평균 낙폭은 37%였다. 최근 고가에서 비트코인이 37%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이 1만23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BTC 고래들의 거래소 BTC 입금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인 덤핑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144 블록(10분에 1블록 생산 시 하루 블록 생산량) 평균 거래소 유입 BTC 물량이 2 BTC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고래의 거래소 활동이 활발해지면, BTC 가격은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BTC는 위험 지역에 위치해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의 CEO Mark W. Yusko 는 "비트코인이란 신형 투자자산을 통해 투자자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매수 동기, 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BTC 펀더멘털 강화에 따라 장기 투자자는 더 큰 이익을 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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