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Jean-Marc Bonnefous는 "금은 과거 세계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안전자산이었다. 이제는 비트코인 같은 자동화 자산(automated assets)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패밀리오피스(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개인 자산운용사) 같은 펀드들이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금 ETF를 팔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투자자인 댄 타피에로(Dan Tapiero)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투자자문회사 샌포드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Co.)이 비트코인에 1.5~10% 포트폴리오 배분을 제안했다. 월스트리트 주요 기관도 (BTC에 대한)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금융기관의 적극적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BTC 골드러시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향후 10년 동안 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의 10%를 금에,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기관은 투자비율을 반대로 적용할 수도 있고, 또 일부 벤처 캐피털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의 10-15%를 비트코인과 금에 각각 투자할 수도 있다”며 “이는 굉장히 큰 규모다. 앞으로 10년간 100조 달러의 15%인 15조 달러가 비트코인과 금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인쉐어스의 투자전략가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역시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금의 3.1%에 불과하다. 만약 이 비율이 5%로 증가하면 비트코인 시세는 1만9000달러에서 3만1300달러가 된다"며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례 없는 완화된 통화 정책 등으로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 창펑자오도 채널뉴스 아시아(Channel News Asia)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BTC는 금과 비교해 가치 저장, 거래 편리성 등 강점이 부각된다. BTC 변동성이 높은 건 현재 시총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이 점이 성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큰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다. BTC는 결국 시가총액 10조달러의 금융자산 '금'을 대체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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