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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채굴풀 CEO "이번 비트코인 불마켓, 2022년 6월까지 지속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04 [20:39]

대형 채굴풀 CEO "이번 비트코인 불마켓, 2022년 6월까지 지속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2/04 [20:39]

 

최근 2만달러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2022년 6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BTC 해시레이트 11위)의 창업자 장줘얼(江卓尔)은 본인 블로그에 '현재 불마켓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가, 곧 메이저 코인의 급등이 나타난다'란 제목의 분석 칼럼을 게재했다. 

 

그 칼럼에 따르면 이번 불마켓은 지난 2017년 불마켓과 상승폭과 주기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현재 시점은 지난 2017년 1월 2일에 해당한다. 만약 2017년 불마켓과 주기가 일치한다면, 이번 불마켓은 2021년 12월 20일쯤 정점에 도달한다.

 

장줘얼은 블로그 칼럼을 통해 "그러나 BTC 시장 규모가 커지고, 변동성은 작아지면서, 상승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느린 상승 속도로 인해 과거의 '60일 상승폭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새로운 자금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시장이 붕괴되는 현상'이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불마켓 지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앞서 나타난 3번의 불마켓 주기는 점점 길어지고, 상승폭은 작아졌다. 불마켓 주기가 점점 길어짐에 따라 이번 불마켓은 1288일 지속되어 2022년 6월 23일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상장 잠재력이 큰 저평가 토큰을 선호하는 것과 매번 비트코인의 전고점이 깨진 후, 이슈화로 인해 대규모 투자자가 유입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BTC 전고점 돌파 후 급등세를 연출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일각에서 BTC 투자과열 우려를 제기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다. BTC 지지기반은 2015년, 2017년보다 강하고 견고하다"며 "비트코인이 내년 최소 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올해 채굴 보상 반감, 글로벌 기관 투자자 유입 등 수급 구조가 BTC 강세 전망에 유리하게 이뤄졌으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도 불리할 게 없다. 내년에도 BTC와 금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다. 2021년 BTC 새로운 저항은 5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최소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3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BTC 매도를 계속하고 있다. 또 소위 '문지기'인 고래 계정들이 강세에 영향을 주는 움직임을 멈춘 것으로 미뤄보아 단기 약세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2만달러 신고점 경신을 두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온체인 데이터로 확실한 고래 계정의 현물 매수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고래 계정들의 매수세 밀어주기 움직임이 잠시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레이스케일 마이클 소넨샤인 이사는 3일 '크립토커런시 인베스트 포럼'에 참석해 "2020년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코로나다. 조사 결과 약 40%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며 "코로나가 올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내면서 암호화폐의 희소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아울러 지난달 금 투자시장에서도 대량의 자금이 빠져나왔다. 이같은 배경들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큰 확신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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