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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임원 "비트코인 시장, 기관투자자 유입 '지속'...발전의 여지 많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04 [20:21]

리플 임원 "비트코인 시장, 기관투자자 유입 '지속'...발전의 여지 많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2/04 [20:21]


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 1만9500달러선을 두고 황소(매수세력)와 곰(매도세력)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BTC 시장에는 기관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리플(XRP, 시총 3위)의 글로벌 기관시장 총 책임자인 브리엔 메디건(Breanne Madigan)은 한 포럼에 참석해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지난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암호화폐 산업은 이제 막 시작한 초기 단계로,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발언했다. 

 

그는 "현재 다수의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500강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3%만 비트코인에 할당해도 최소 1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비전그룹(Real Vision Group)의 CEO 라울 팔(Raoul Pal)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비트코인 시장에는 새로운 수급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BTC 강세장 속 우리는 내부검사가 필요하다. 일부 이슈가 신념을 흔들고 '조정' 작업이 일어날 것이다. 제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고 BTC 가격이 상승하면 언제든 매도 압력에 마주할 수 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급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디지털자산 투자사 코인쉐어스의 대니 마스터스(Danny Masters) 회장은 최근 미국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트폴리오 매니저에게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 선택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선택보다 더 큰 리스크로 다가올 것"이라 말했다. 

 

그는 "오늘날 금융 환경에는 분명한 변화가 생겼다. 사람들은 BTC를 더이상 극심한 변동성을 가진 자산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수많은 기타 자산군이 BTC보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월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의 창업자가 미국 규제당국에 의해 기소됐지만, 이런 악재에도 BTC 가격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운트곡스와 비트파이넥스 해킹,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령, 트럼프의 BTC 저격 등 파괴적인 악재들이 BTC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최고경영자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자산운용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자산운용사는 BTC에 무지한 상태로 무분별하게 BTC에 투자를 하고 있다. 만약 8년 전 BTC에 투자하면서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 이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오늘날 BTC에 대해 무지한 자산운용사는 스스로를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은 다른 어떤 투자보다 월등히 우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0년 간 BTC의 투자 수익률은 783만7884%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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