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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있지만, '강세' 관점이 더 유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10 [20:49]

외신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있지만, '강세' 관점이 더 유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2/10 [20:49]

 

최근 1만8500달러 지지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강세 관점이 더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국내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현재 가격대의 BTC는 매력적이다. 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강세 관점이 더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이번주 초 BTC 고래들의 거래소 입금량이 정점을 찍었다. 일반적으로 모든 거래소 유입 평균 지표가 최고치를 기록하면 그 후 랠리가 이어진다. 고래는 단기간에 막대한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고래가 팔 수 있는 BTC가 줄어들수록 BTC 가격에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또한 "이번 급락에서 BTC는 1만765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빠르게 1만8500달러선을 회복해 20일 이동평균선 상방을 되찾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아직 강세 관점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대형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투자전략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1800년대 골드러시 초기와 같이 투기적 성향이 짙다"고 평가했다. 지난 3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금(金) 상승률과 비슷하지만 변동폭은 훨씬 커서 주로 단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이 단순한 유행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입장을 보였다. 

 

보고서는 "여전히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어도 직접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험은 없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5600억달러로 S&P500 중 기술기업 시총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주류 편입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조급해할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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