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침없는 신고점 랠리를 펼치는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2021년에는 최소 50%, 최대 2배까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스맥스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 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는 이제 시작이다. 비트코인은 2021년 또 한 번의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낼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0%, 현재 모멘텀 추세로 볼 때 최대 2배 가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3만4500달러-4만6000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BTC 가격이 일직선을 그리며 수직 상승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기관투자자 유입이 일반 투자자의 소비를 자극시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금 가격이 올해 23% 올랐고, 비트코인도 무려 250% 올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도 지속될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250% 상승해 '디지털 금'으로 부상했다. 내년 글로벌 기관투자자 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영(Joseph Young)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리스크 헷지 자산이자, 동시에 '기하급수적' 가격 상승 잠재력이 있는 자산이다. 즉 일종의 '보험'이자 투자 '부스터'인 셈"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다른 투자 자산과 비교해 독특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캐피탈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서, BTC 역할이 단순 리스크 헷지에 그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재난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헷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BTC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가치, 저장 및 교환의 주요 메커니즘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특히 JP모건 소속 투자전략가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지난 10월부터 금 시장에서 유출된 대규모 자금 중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유입됐다. 금 시장은 비트코인 때문에 수년 간 고통받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선회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은 장기적인 추세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는 금 투자와 다르게 이제 막 시작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