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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이더리움, 2018년 폭락장 되풀이 안될 것"…왜?

"이더리움 장기 홀더, 여전히 높은 수익 유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25 [14:57]

글래스노드 "이더리움, 2018년 폭락장 되풀이 안될 것"…왜?

"이더리움 장기 홀더, 여전히 높은 수익 유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6/25 [14:57]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300달러 고점에서 55% 하락했음에도 다수 장기(155일 이상) 홀더들은 수익을 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에 반해 단기 이더리움 홀더는 손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실현수익 기준 시가총액의 46%에 육박했던 단기 홀더들은 현재 시총의 -25%에 달하는 장부상 손실을 입고 있으며, 반면 장기 홀더들은 시총의 약 80%에 해당하는 장부상 이익을 확보하며 이익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실을 입은 단기 홀더들은 보유한 이더(ETH)를 청산할 가능성이 장기 홀더에 비해 더 높고, 반면 장기 홀더들은 단기 홀더에 비해 하방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높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또, 예전과는 달리 장기 홀더 중 다수는 이더리움을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플랫폼에 예치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1,700달러 이하로 추락하는 것을 막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코인텔레그래프는 "2017~2018년 불런(황소장) 기간 동안에 이더리움 가격은 20,217% 급등했다. 이같은 엄청난 상승세 이후 강력한 매도세가 이어졌고, ETH/USD 페어 가격의 95%가 사라졌다. 장기 홀더 조차 매도세에 동참한 것이다. 하지만 디파이 플랫폼 간의 유동성이 여전히 강하고 이더 보유자가 자산을 청산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2021년의 이더리움 시장은 2018년과 같은 하방 조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더(ETH) 시세는 6월 25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66% 오른 약 1,97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345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6.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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