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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급증·암호화폐 상품 유입 기록...美 대선에 시장 반응 민감해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5 [08:05]

비트코인, 변동성 급증·암호화폐 상품 유입 기록...美 대선에 시장 반응 민감해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05 [08:05]

▲ 비트코인(BTC)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의 예상 가격 변동성이 급증했다.

 

디크립트, 뉴스BTC 등 복수 외신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연간화된 예상 변동성 지수는 63.24%까지 치솟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참여자가 선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StealthEX CEO 마리아 카롤라(Maria Carola)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미국 대선 전후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분석한 카롤라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에도 선거 전 약세를 기록했다”라며, “선거 결과가 논란이 된다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와 동시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총 22억 달러가 유입된 점에 주목했다. 동시에 올해 암호화폐 누적 유입량은 사상 최고치인 292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디지털자산 자금유입 주간 보고서(Digital Asset Fund Flows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상품이 유입 흐름의 최대 수혜주가 되었다.

 

코인셰어스 수석 연구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초반 공화당의 승리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되자 큰 자금 유입이 기록됐다. 하지만 여론이 바뀌면서 금요일에는 약간의 유출 흐름이 기록됐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감하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자산 투자 전문 온라인 미디어 FX스트리트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더 선호하여 시장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6만 8,500달러 선으로 후퇴하였으나 9월 이후 전반적인 강세 패턴이 붕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만약, 6만 5,000달러 저점이 붕괴된다면, 10월 종가 바닥과 50일 이동평균선(MA)을 방어하지 못하여 곰 세력이 우위를 장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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