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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트럼프 백악관 탈환 근접"...비트코인, 한때 7만5천달러선 돌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15:32]

AP "트럼프 백악관 탈환 근접"...비트코인, 한때 7만5천달러선 돌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06 [15:32]



올해 미국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경합 주 남부의 '선벨트'(Sun Belt)로 분류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명의 선거인단이 각각 배정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인단 수는 지금까지 공화당 텃밭에서 확보한 219명에 32명을 더해 251명이 됐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다면 정확히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대선의 승자로 확정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시13분 현재 93%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2%의 득표율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8%)을 앞선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했다고 예측했다.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 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탈환이라는 목표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미 대선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10시 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38% 급등한 7만4천484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천800달러대를 약 8개월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7만4천달러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5천60달러를 기록하며 7만5천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장 초반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34% 뛰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30% 폭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6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09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한 9천4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청산돼 강제 매수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순간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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