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비트코인(BTC)이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만 달러 목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만 달러 근처에서 거래 중이며, 최근 돌파한 7만6,900달러 저항선이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등 정치·경제적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교체하겠다고 공약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선(DMA) 근처에서 거래되며, 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이어 멀티플 Z-스코어가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ETF(IBIT)도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기관 및 소매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만 달러 목표가 점차 현실적인 목표로 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여전히 가능성 있다"며 "비트코인이 연준의 잠재적 준비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연준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FxPro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 전반을 살펴봤을 때, 신고점 경신을 위한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으며 이를 고려했을 때 2~3개월 내에 10만 또는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