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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시장에 긍정적 신호,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23:30]

트럼프,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시장에 긍정적 신호, 비트코인 신고가 행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2 [23:30]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를 주요 규제 기관에 임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들은 이미 여러 암호화폐 업계 리더와의 논의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같은 기관에 적합한 인물들을 물색 중이다.

 

친암호화 후보자 발탁 계획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SEC와 CFTC 같은 주요 금융 규제 기관에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을 임명하여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와 로빈후드의 최고 법무 책임자 다니엘 갤러거(Daniel Gallagher)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연말까지 사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갤러거를 후임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긍정적 신호, BTC 사상 최고가 경신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공약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BTC) 가격은 8만9천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도 미 정부와 협력해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운영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비판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트럼프의 국가 비트코인 준비 자산 제안이 달러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 만드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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