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당선과 규제 기대 속 9만 달러 근접…추가 상승 가능성 주목"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BTC)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13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7,863달러에 거래되며, 이는 24시간 전보다 0.80%, 일주일 전보다 17.90% 상승한 수치다. 최근의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감과 비트코인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테조스 창업자, 규제 환경 개선이 비트코인 상승에 기여
테조스(XTZ) 공동 창업자 캐슬린 브라이트만(Kathleen Breitman)은 비트코인의 최근 포물선형 상승세가 미국 시장에서의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브라이트만은 “주요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면서 자산의 암호화폐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ETF와 스테이블코인 같은 암호화폐 사용 사례의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 추가 상승 여력 시사
온체인 분석가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_onchain)은 크립토퀀트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일부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의 제임스 체크(체크메이트)도 비트코인이 유포리아 존에 진입하며 가격 급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94,000달러 부근에서 일부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과열 우려 속에서도 상승 가능성 유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존재하는 가운데,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과열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3월의 신고점 당시와 비교해 수익 실현 금액과 거래량이 절반에 불과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ING와 같은 분석기관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BTC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심스러운 관점을 내놓기도 했다.
비트코인 사이클 고점 예측…2025년 중반까지 상승 지속 가능성
추가적인 사이클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내년 중반이나 10월에 사이클 최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된다. 크립토포테이토와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과거 반감기 주기를 근거로 한 이 예측은 비트코인 사이클의 평균 길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RSI와 같은 기술적 지표가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코퍼(Copper.co)는 블랙록의 BTC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규제 환경 개선, 달러 강세와 같은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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