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친비트코인 정책에 대응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이 암호화폐 안전 지대로 떠오르면서 영국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우선 입법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을 지원하고 규제 공백을 해소하려 한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와 스테이킹 및 커스터디 지갑 관련 서비스에 대한 특정 면제를 포함한 두 개의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입법은 영국을 암호화폐 기업들에 더 매력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미국으로의 기업 유출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영국은 9월에 발표한 재산권 법안(Property Bill)을 통해 암호화폐, NFT, 탄소 크레딧 등의 디지털 자산을 법적으로 개인 재산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암호화폐가 포함된 이혼 및 사기 사건과 같은 복잡한 법적 분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당선과 그의 친암호화폐 정책 공약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은 규제를 통해 자국 암호화폐 산업을 성장시키고 투자자 보호와 성장 잠재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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