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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효과로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시장 과열도 우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7 [15:00]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로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시장 과열도 우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7 [15:00]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BTC)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트레이딩 업체 QCP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과 최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25bp(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QCP는 최근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이 10만~1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가 금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자산 이동을 고려하며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논의 중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QCP는 알트코인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의 과열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QCP 외에도 다른 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겔은 트럼프 재선과 친암호화폐 인사의 당선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내년 비트코인이 18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 역시 비트코인이 "포물선형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언급하며, 이 국면이 385일간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800달러에 거래 중이며, 지난 선거 이후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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