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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잠든 비트코인 지갑, 3,580만 달러 이동…1,667,815% 수익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22:30]

12년간 잠든 비트코인 지갑, 3,580만 달러 이동…1,667,815% 수익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1 [22:30]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약 12.5년간 비활성 상태로 있던 비트코인(BTC) 지갑이 최근 3,58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이동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을 인용, 해당 지갑은 지난 일요일 400BTC를 다른 지갑으로 전송했다고 전했다.

 

이 지갑은 2012년 6월에 400BTC를 받은 이후 한동안 움직임이 없었으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5.45달러였다. 이로 인해 약 1,644,100%의 가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갑은 지난 13년 동안 소량의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 받은 기록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더스팅 공격'으로 보고 있다. 

 

더스팅 공격은 해커나 스캐머가 개인 지갑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기 위해 소량의 암호화폐를 다수의 지갑에 송금하고, 거래를 추적하려는 시도다.

 

웨일 얼럿는 최근 몇몇 장기 비활성 비트코인 지갑이 깨어나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43.93BTC(약 398만 달러)를 이동한 11.7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지갑, 20BTC(약 180만 달러)를 이동한 11년간 비활성 지갑, 15BTC(약 140만 달러)를 이동한 10.9년간 비활성 지갑 등이 있다. 또한, 12.8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한 지갑은 30BTC(약 270만 달러)를 세 차례에 걸쳐 전송했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이동시키는 행위가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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