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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늘 10만달러 넘나…'공포·탐욕 지수' 2021년 2월 이후 최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2 [10:05]

비트코인, 오늘 10만달러 넘나…'공포·탐욕 지수' 2021년 2월 이후 최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2 [10:0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2일 9만9천달러선도 넘어서며 10만달러를 눈앞에 뒀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09% 오른 9만9천55달러에 거래되며 9만9천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상승분을 약간 반납해 9만8천500달러선으로 밀린 상태다.

 

전날 9만5천달러부터 9만8천달러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7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고 있다.

 

연일 쏟아져나오는 긍정적인 재료들이 상승 탄력을 제공하는 양상이다.

 

전날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에는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여전히 가능성 있다"며 "비트코인이 연준의 잠재적 준비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연준이 비둘기파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2 포인트 오른 94을 기록했다. 

 

94를 기록한 2021년 2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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