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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규제 변화 신호탄? SEC 겐슬러 사임 발표...트럼프 신속한 후임 임명 예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22 [14:30]

美 암호화폐 규제 변화 신호탄? SEC 겐슬러 사임 발표...트럼프 신속한 후임 임명 예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4/11/22 [14:30]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출처: 트위터

▲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약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25년 1월 20일 사임한다고 21일(현지시간)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직후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겐슬러 의장은 재임 중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며 업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집행 조치를 취한 바 있다. SEC는 그의 임기 동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리플랩스, 유니스왑랩스, 컨센시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소송과 집행 조치를 진행했다.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게리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낮 12시부로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그는 "2021년 4월 취임 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사기, 워시 트레이딩, 등록 위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법 집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겐슬러 의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사임 소식을 전하며, SEC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SEC 직원들은 진정한 공직자로서 미국의 자본시장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임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할지 주목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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