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기대 속 소셜 미디어 열기 최고조…FOMO와 고래 지표에 주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3 [12:50]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기대 속 소셜 미디어 열기 최고조…FOMO와 고래 지표에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3 [12: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최근 몇 주간 강세를 이어가며 9만9천655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을 향한 관심이 급증하며 더욱 강화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FOMO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X, 레딧, 텔레그램, 4Chan, BitcoinTalk)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량 증가는 투자자들 사이의 포모(FOMO, 기회 상실에 대한 두려움)를 강화하며, 일부 투자자가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히 매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93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하지만, 10만 달러 달러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낮은 가격대에 대한 언급도 여전히 많아,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시장 강세의 지속에 기여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고래와 상어 지갑의 영향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강세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최소 10BTC를 보유한 고래와 상어 지갑 주소의 총 보유량을 제시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들 주소는 총 56,397 BTC(약 54억2,8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고래 및 상어 지갑의 수는 1,256개 감소(-0.82%)하며 일부 주소가 매도하거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 지속 가능성과 경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샌티먼트는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종종 대중의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나치게 과열된 시장에서는 강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소셜 미디어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서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10만 달러 돌파가 현실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